|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31 |
- ICF
- 북리뷰
- 정지현코치
- 코칭자격
- 크리스틴로젠
- 이처럼사소한것들
- 국제코치연맹
- 코칭경영원
- 율리아스타르크시리즈
- 디팩초프라
- 아이가없는집
- 책추천
- 프레즌스
- 감정의발견
- StrengthFinder
- 완전한행복
- 모닝페이지
- 당신이잘되면좋겠습니다
- 마음챙김
- 김영하북클럽
- 코칭컬럼
- 알렉스안도릴
- 코칭추천책
- 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 킬러문항킬러킬러
- 코칭심리
- 정신분석
- 경험의멸종
- 정지현북리뷰
- 영성코칭
- Today
- Total
목록북리뷰 (32)
코칭발전소
저자는 알렉스 안도릴, 스웨덴에서 '범죄 소설 작가상'을 받은 '부부' 의 최신작이다. 부부가 같이 추리소설을 쓴다니.. 그들의 평소 대화는 어떤 것일까. 이 소설의 주인공도 여성 사설탐정이고, 전남편이 사건을 돕는 경찰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사건을 대하는 이 둘의 대화와 감정선은.. 현실과 유사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절대 소설을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도서관 반납일 압박에 꺼내들었다. 결말을 확인해야 제정신 모드로 살 수 있는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미스터리 덕후인 남편에게 물어보니, 추리소설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고전적인 기법으로 인물과 상황을 제시해두고 독자가 범인을 맞춰보는 재미를 주는 방식. 다른 하나는 정해진 ..
인류를 걱정하는 반가운 책이 등장했다. AI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가 열린 지점을 환영하고 반기면서도, 무언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이대로 괜찮은 건지 걱정이 많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AI뿐 아니라 SNS와 유튜브로 잠식되어 있는 10대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오로지 효율성과 속도에만 집중되어 있는 그들의 삶을 보며 걱정이 크기에, 걱정해 주는 지성인들의 촉과 비판의식에 깊이 동감한다. 인스타: 보여주는 삶을 위한 장치 아이들뿐 아니라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인스타를 활용한다. 나 역시 1년 전까진 그랬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사람들의 일상을 볼 때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
유명한 소설은 첫 문장이 특별하다고 했다. 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고민했을 첫 문장을 나는 유심히 읽어보는 편이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회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렇다. 니체의 영원회귀를 언급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신화라고 하였다. 등장부터 만만치 않은 내용임을 드러냈는지라..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제목이 멋드러져서 예전부터 읽고 싶었다. 왜 존재의 가벼움을 이야기했을까. 참을 수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인생을 가볍게(훌훌 벗어나는) 혹은 무겁게(책임+의미부여) 살아가는 네 명의 인물..
긍정심리학 수업 시간에 기억에 남는 논문이 있었다. 길 안내하기, 쓰레기 줍기, 감사 표현하기 등 일상의 작은 '친절 행동'을 과제를 내주었더니 그들의 행복과 웰빙 지수가 올라갔다는 연구. 단순하다. 이타적인 행동은 우리 내면의 긍정성을 끌어올린다. 남을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나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유를 꼭 도파민이나 옥시토신같은 호르몬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뭔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경험 자체가 내가 인간의 세계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했다는 생각. 내가 쓸모있는 존재이고, 또 작은 영향력을 가졌다는 느낌 . 그게 바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는 유대감이나 소속감의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우연하게 김민섭 작가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베스트셀러의 저자의 무료특강이어서 ..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1년이 더 걸린 것 같다. 우리 동네 도서관 인기 책인데, 책 상태를 보아하니 동네 사람들 수 십명의 손때가 묻은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수십명에게 크고 작은 감동을 주었으리라 내러티브 코칭과 관련된 스터디에서 어떤 선배가 추천해준 책이었다. 한 사람의 서사를 따라가면 반드시 그 사람이 지금 왜 그렇게 존재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그 사람의 부모를 만나고, 고향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역사를 만난다. 정지아 작가님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가족들, 친지들과 아버지의 지인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조금씩 이해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신념과 가치, 그리고 이웃에게 베푼 모든 것은 결국 화자에게 연결된다.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동지가 아닌 그저 남자 어른의..
소설가들의 전문성이 글쓰기임은 분명하지만, 창작의 세계와 달리 본업에 대한 사유도 게을리 하지 않는 대표적인 직업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장강명님이 작가로서 갖는 자부심과 고민, 출판업계에 대한 소신, 소설가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등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가서 1:1 인터뷰를 한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꼈다. 몇 가지는 코치와 소설가가 매우 비슷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첫번째는 매우 주체적으로 일한다는 것.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작가든 코치든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역량이 향상된다는 느낌을 오롯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 두번째는 여러 사람들 속에서 일하지만 결국 혼자라는 것. 때때로 외롭고, 버거울 때도 있다. 작가가 편집자를 잘 만나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
'리플리 증후군' 이란, 허구의 삶을 위장한 채 살아가는, 그게 진실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 특성이다. 미국 소설 에서 따온 말로, 이를 영화한 작품이 멧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전청조'라는 인물 역시 리플리 증후군의 예시라 볼 수 있는데, 그녀는 (그.. 인가?) 사기를 위한 목적으로 정체성을 달리 가져갔기에, 정확한 의미의 리플리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그런 면에서 리플리 증후군은 정신질환을 의미하는 '병명'은 아니다.) 아무튼 새해 들어 읽은 소설 두 권이 거짓말쟁이의 삶을 너무 잘 묘사하여 추천한다. 1.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다. 수지 주연의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것을... 안나도 재미있게 봤는데, 소설 속 주인공..
김영민 교수님의 글은 언제나 옳다. 믿고 보는 작가님들이 여러 계시지만, 에세이나 컬럼 면에서 나는 언제나 김영민 교수님의 글을 찾아 읽는다. 얼마전 글쓰기 강의를 해주신 작가님도 추천을 해주셔서 정말 반갑고, 기뻤다. '사상사 연구자'로, 저자 소개의 첫 표현을 하셨다. 교수님의 글은 쉽고, 재밌는 가운데 적절한 인용과 예시 덕분에 더 '읽을 맛'이 난다. 그 예시는 동양의 사상에서, 서양 철학으로부터 다양한 미술과 영화까지 아우른다. 이 세상 모든 역사와 철학과 사상이 예술로 승화되고, 그걸 일상적인 이야기로 엮어서 슬쩍 흘려주면서 생각을 해보도록 하는 지점이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다. 김영민이라는 이름 석자 이외에도 '허무'라는 주제가 궁금해서 집어들었다. 한 때 나는 인생의 '하찮음'에 빠져 산..
소통이나 협업, 그리고 논문을 쓰면서 자주 접하는 이슈는 '다양성' 이다. 우리는 흔히 다양성이라 하면 성, 나이, 인종 등의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떠올리지만, 인지적 다양성(cognitive diversity)라는 개념 또한 다양성의 중요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911테러부터,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점이 공유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는 흔히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친밀해지고, 깊은 관계로 발전한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좁은 세계에서 단순한 일을 할 때. 속도의 측면에서는 가장 편안한 방법일 것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비슷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안전감을 주지만..
며칠간의 뉴스들은 꽤 우울했다. 수해로 인한 희생자가 생겼고, 실종자를 수색하려던 해병대 군인이 사망했다. 초등학교에는 학부모 민원 스트레스로 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대낮에 흉기로 사람을 죽인 범죄가 발생했다. 뉴스 속 사실 자체도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웠지만 인터넷 댓글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댓글에는 항상 분노하는 마음과 (자기식대로 밀어붙이는) 정의에 대한 정의가 함께 일어난다. 그런데 또 어떤 뉴스들은 참 자랑스러웠다. K-pop은 날로 발전해가고, 이제는 해외에서 뛰는 축구 선수의 소식이 익숙해졌다. 어떤 면에서 국뽕이 차오르고, 정말 어떻게 재능넘치는 사람들은 계속계속 나올까. 진짜 놀랍다. 좋으면서도 싫고, 싫으면서도 좋은. 변증법적 사고에 강하다고 한 한국인들에게 허태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