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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Ouput/(코칭경영원) 코치 컬럼 (7)
코칭발전소
코칭은 방법이기 전에, 사람을 대하는 방식코칭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쉽고 단순한 프로세스에 매료된다. 이렇게만 대화하면 싸울 일도 없고, 너도 나도 성장하니까. 그러나 코칭이 거듭될수록 코치는 무기력을 경험한다. 질문이 생각나지 않아서, 고객의 이슈에 공감이 되질 않아서.. 등 그러나 코칭에서 강조하는 것은 스킬도, 대화 프로세스도 아닌 내 앞에선 고객이 중심이며, 그 껍데기 속에 숨은 그 사람의 욕구와 동기, 그가 살아온 방식을 이해하고, 그 세계를 함께 하는 것이 핵심이다. 창조적 공감과 직관에 도움이 되는 소설고객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훈련은 무엇일까? 심리학자 자밀 자키는 저서 〈공감은 지능이다〉 (2021)에서 ‘공감이란, 현재 시간과 공간에서 풀려나 그들의 세상 속으로 정신적 여행을 떠나는..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그리고 유재석 누구나 재능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 낯선 환경, 낯선 역할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 도전이 주는 압박감, 밑천에 대한 불안감 등 준비가 안 된 영역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무대가 바뀔 때마다 내 강점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 요즘 예능인 유재석의 활약을 보며 이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진정성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 그의 변함없는 도전과 열정은 시청자들을 늘 즐겁게 만든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는 유재석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한다. 드럼 신동 ‘유고스타’, 트로트계의 샛별 ‘유산슬’ 그리고 최근의 셰프 역할 ‘라섹’ 까지.. 요즘 유행하는 세계관 놀이처럼 게임 캐릭터로 변신시키고, 시청자를 유저로 만들어 ..
요즘 즐겨보는 프로는 ‹개는 훌륭하다›이다. 일명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조련사가 문제견을 진단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평소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 프로를 몇 번 같이 본 후 그 소원이 쏙 들어갔다. 정말 고마운 컨텐츠다. 문제견의 행동을 고치는 과정은 단순하다. 관찰 카메라로 개의 습성을 살핀다. 견주의 말과 행동도 살핀다. 개가 생활하는 집과 마당의 환경도 함께 진단한다. 모든 정보 수집을 마친 강형욱이 문제견을 직접 찾아간다. 여기서부터가 하이라이트다. 문제견은 조련사의 손길에 드라마틱하게 변신한다. 코치가 그림자처럼 고객을 따라다니며 직접 관찰하고, 피드백을 주는 새도우 코칭(shadow coaching)의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더 나아가면 코칭 슈퍼비..
*2020년 코칭경영원 코치컬럼에 소개된 글입니다. 부캐의 전성시대다. 부캐란 부(副)캐릭터의 준말로 자신을 드러내는 또 다른 캐릭터를 의미한다. 유재석이 지미유로, 이효리가 린다G 로 변신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면에 숨겨졌던 잠재력을 새롭게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면 덩달아 신나고 흥미롭다. 부캐의 전성시대는 비단 유명인뿐이 아니다. Z세대들 가운데는 이미 멀티 페르소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주중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지만 밤에는 유튜버, 주말엔 농부로 변신하기도 하고, 바리스타, 공인중개사, 환경운동가 등등 새로운 부캐 탄생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은퇴 시점이 되어서 세컨드 커리어를 고민하는 중장년층 입장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N개의 직업을 갖는 것이 못마땅해 보일 수 있..
4월은 유난히 바쁘다. 일도 많고, 논문 프로포절도 써야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작한 일도 진행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하기 싫어 죽겠네..."라는 말을 달고 산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머리와 하기 싫은 마음이 부딪히니 해야 할 것들을 자꾸 피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이래저래 디지털 방랑을 끝내고 나면 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내일로 미루어야 하는 부담감에 짜증이 일어난다. 나는 오래전부터 자기통제가 잘 되는 사람이 부러웠다. 하기 싫어도 마음을 추스리고 집중하는 사람, 그만 먹어야 할 때 젓가락을 내려놓는 사람, 내일을 위해 핸드폰을 끄고 잠을 청하는 사람 등 모든 유혹에 하나의 버튼으로 쉽게 off 모드로 전환되는 사람들 말이다. 나는 왜 그러는 걸까? 모르겠다. 천성이..
*코칭경영원 강점드림방에 게시된 글입니다.(2022.6.6) 요즘 핫하다는 영화 범죄도시 2를 보았다. 인질범을 두고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순간, 우리의 히어로는 넓은 등짝과 함께 두둥하고 나타난다. 오! 드디어 해결사가 등장했다. 극 중의 인물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탄성을 내지르며, 그의 활약을 지켜본다. 복구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이처럼 '해결사'의 특징을 고루 갖춘다. 골치 아픈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회피하거나, 책임을 떠넘기려 하지만, 해결사들은 다르다. 그들은 '해결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머리와 가슴이 함께 움직인다.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생각하고, 용기있고 적극적인 태도로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 그들은 특히 그들이 자신있는 분야의 과제에 직..
**코칭경영원 강점드림방에 게재한 컬럼입니다.(2021/2/28) 대단한 사람 Best 3가 있다. 첫째, 밥 먹자마자 설거지를 하는 사람, 둘째, 여행 다녀오자마자 짐을 정리하는 사람, 그리고 세번째는 갤럽 강점 교육을 듣자마자 자료를 보고 공부하는 사람.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세번째 케이스라면 행동, 배움, 성취의 테마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Respect! 강점 교육이 끝나고 나서 방대한 양의 교재와 툴킷들을 보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강점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들춰보는 자료는 정해져 있었고, 뽀얀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다. 강점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까? 그 동안 주변에서 관찰한 강점 코치들의 공부 노하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