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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다이버시티 파워 (매슈 사이드)

빈칸을 채워주는 사람 2023. 8. 30. 21:58

 

소통이나 협업, 그리고 논문을 쓰면서 자주 접하는 이슈는 '다양성' 이다. 우리는 흔히 다양성이라 하면 성, 나이, 인종 등의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떠올리지만, 인지적 다양성(cognitive diversity)라는 개념 또한 다양성의 중요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911테러부터,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점이 공유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는 흔히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친밀해지고, 깊은 관계로 발전한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좁은 세계에서 단순한 일을 할 때. 속도의 측면에서는 가장 편안한 방법일 것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비슷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안전감을 주지만, 그 뿐이다. 비슷한 우리는 사고방식과 관점이 비슷하여 또 비슷한 편견을 나누고 서로 확증해주는 관계로 나아갈 뿐이다. 저자는 이것을 관점의 사각지대라고 하였고, 집단적 맹목현상을 낳는다고 하였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환경, 다양한 관점이 내놓도록 촉진하는 것이 창의성, 집단지성, 성과 등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주는 지 다양한 심리학 연구들이 소개되어 있다. 나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는 #wandering(마음방랑), #적극적 개방형 사고, #천재보다 사교적인 능력의 힘. 결국은 공감이고, 접촉이 중요하다. 요즘 sns를 보면서, 강의나 코칭을 하면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다시 확신이 선다. 내가 좋아하는 책 제목처럼. 인간은.. 역시 "(다양한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인류는 개인적으로 막강해서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지구 행성에서 가장 막강하다. 다양한 통찰을 한 데 모으고 세대 내와 세대들에 걸쳐 연결하며 반항적인 아이디어들을 재결합함으로써 인류는 상당히 놀랄만한 혁신들을 창조했다. 인간의 영특함이 사회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이 인간의 영특함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