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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글쓰기' 여서 꾸준히 글쓰기와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갖는다. 이 책은 독립출판 경험이 있는 작가 7인이 뭉쳐서 자신의 글쟁이가 된 계기, 글에 대한 생각,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모든 글쟁이들은 글을 쓰는 것의 가치가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나 역시 모닝페이지를 쓸 때, 책을 집필할 때, 나에 대한 심리분석보고서를 쓸 때가 가장 나에게 진실된 시간이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고, 나의 생각을 말보다는 글로 전달되었을 때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좀 더 끌리는 것 같다. 말보다 글이 좀 더 진실되게 느끼는 이유가 무얼까? 생각이 떠오르고, 단어를 생각해내고, 연결하..
겸손에 대하여 '꼰대'에 대한 논문을 준비중이다. 꼰대를 파헤치기 위해 권위주의나 나르시시즘을 다룬 논문도 읽지만, 제일 흥미로울 때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꼰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이다. 그 이야기들은 나의 이야기일수도, 당신의 이야기일수도,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나는 꼰대의 구성개념 가운데 하나를 '겸손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겸손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딱 한문장으로 이 책의 제목인 ''고 믿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가 17년간의 수행으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저자는 '초능력'이라고 말하는데 크게 공감이 간다. 가..
4월은 유난히 바쁘다. 일도 많고, 논문 프로포절도 써야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작한 일도 진행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하기 싫어 죽겠네..."라는 말을 달고 산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머리와 하기 싫은 마음이 부딪히니 해야 할 것들을 자꾸 피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이래저래 디지털 방랑을 끝내고 나면 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내일로 미루어야 하는 부담감에 짜증이 일어난다. 나는 오래전부터 자기통제가 잘 되는 사람이 부러웠다. 하기 싫어도 마음을 추스리고 집중하는 사람, 그만 먹어야 할 때 젓가락을 내려놓는 사람, 내일을 위해 핸드폰을 끄고 잠을 청하는 사람 등 모든 유혹에 하나의 버튼으로 쉽게 off 모드로 전환되는 사람들 말이다. 나는 왜 그러는 걸까? 모르겠다. 천성이..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타임슬립 영화가 있다. 속 주인공은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에 이끌려 1920년대의 어느 술집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그는 평소에 동경했던 예술가들,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등을 만난다. 낭만이 가득했던 그때를 '황금시대'라고 칭송했던 그는 1920년대 현재를 살면서 지루함과 허무함에 빠져 사는 예술가들을 본다. 그들은 과거 1890년대의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동경하고, 또 그 시대의 거장들은 르네상스 시기를 가장 낭만적인 과거였다고 칭송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황금시대 로망을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본다. 과거를 동경하는 것은 어쩌면 현재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은 아닐까, 그래서 영화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황금시대는 언제인가?' 나에게도 시간..

코칭을 처음 배웠을 때, 목표를 잡거나 질문을 하는 것 말고,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것은 바로 피코치의 마음을 읽는 것이었다. 적절하게 반영하고, 욕구를 읽어주어야 하는데 이게 그 마음인지 아닌 건지.. 어려웠다. 살면서 공감이 부족하여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지만, 코치에게는 결정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좌절스러웠다. 그러나 지능이 변화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이나 뇌의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믿었고, 감수성 훈련도 듣고, 공감이나 친절, 배려와 같은 긍정자원을 예찬하는 저자와 같은 선배님들 덕에 나는 코칭 공부를 중단하지 않았고, 오랜 훈련 덕에 10년 전의 공감 수준보다는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믿는다. 공감에는 본능적(정서적) 영역과 인지적 영역이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 지진을 소식을 접했을 때 느..

차드 멍 탄 이름도 어쩜, 멍~ 탄 일까? ㅎㅎ 구글의 엔지니어이고 구글에서 진행된 동명의 프로그램 Search Inside yourself 의 책임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좋은 내용을 전파하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내었다고 한다. Search inside yourself 는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데, 난 이 책이 비단 구글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서 유명해진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였는지, 사람들이 조각조각으로 알고 있는 정서 이론들, 스트레스 관리, 회복탄력성, 마음챙김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어떻게 개인의 감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지 매우 이론 기반이면서도 실용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5~6년 전에 (코칭기..

1.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기 명상 2.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요즘 어떻게 지내?' 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좀 정신없어'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지,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사는지도 모르는 채.. 그러다가 어떤 자극을 만나면 (가족의 이슈나.. 일의 진행상황 등) 거기에 또 휩쓸려 '어떻게 하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자극은 반응을 낳고, 생각은 또 생각을 낳고.. 그렇게 생각을 쫓다가 궁지에 다다르면 늘 그러하듯 해결 모드로 가서 일을 해치워버리고, 리셋하는 것이 나의 반복적인 일상이다. 코칭을 공부하면서 이럴 때 도움되는 분야가 '마음챙김'과 '명상'이라는 것을 알지만 원체.. 집중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내게는 그저 그런 좋은 이야..
올해도 시작한 100권 챌린지... but 37권으로 마감했다. :) 책 읽을 시간에 일을 더 했고, 아마도 논문을 더 읽었다. 읽었을 것이다. 읽었으리라. ??? 학교 공부를 하면서 접한 책들도 있고, 김영하 북클럽에서 소개된 책도 있었다. 동료 코치님들의 추천 책과 읽은 책의 저자가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찾아본 책들도 있었다. 갑자기 집에 있는 책장에서 그날 꽃혀버린 책들도 있었다. 책을 고르고 읽는 과정 또한 두서없는 나 나의 무질서함을 한번 더 확인했지만,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2022년도에 읽은 책 중에 누군가 책 추천을 요청한다면, 나는 요 세가지 책을 고르겠다. 1.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김원영) 2.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당신은 무엇을 보았을 때 아름답다 느끼는가? 예쁜 꽃, 높이 솟아오른 산, 파랗게 펼쳐진 바다? 화려한 집과 자동차? 사람들마다 관심사가 다양하니 말 그대로 취향대로 아름다운 것들도 다양할 것이다. 나는 작은 것에 감탄사를 쏟아내는 경향이 있는데(꺅! - 좋은 것이든 안좋은 것이든) 요즘엔 동네 아기들이 그렇게 이쁘고, 산책나온 강아지도 너무 이쁘고 저녁시간 주방에서 바라본 노을진 하늘도 아름답다. (정확히 표현하면, 호들갑)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코칭 고객의 마지막 메세지를 받았을 때 워크숍 마무리 시간에 소감을 들을 때 종종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같다. 보통 고객들은 코칭 전과 후를 비교하며 자신이 이 시간을 통해 어떤 부분이 성장했는지,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이..

글쓰기와 관련된 루틴의 달인을 꼽으라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겠다. 그의 작품세계도 좋아하지만 소설가로서의 자기계발을 어떻게 하는지 를 읽으면서 그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강력한 영감을 주었던 가까운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한근태 코치님이다. 코칭펌에서 일할 때 그로부터 책을 고르는 방법, 필사하는 방법, 독서를 꾸준히 하고, 글쓰기를 습관으로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한근태 코치님의 일상은 운동과 독서, 글쓰기로 채워져 있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가져가게 된 과정의 루틴을 들어보면 '아, 이래서 인생이 바뀌는 구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매년 독서 100권의 챌린지를 통해 스스로 많은 것이 바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