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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제조기 본문
요 며칠은 잠을 못자도 의욕이 샘솟고,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불렀다.
마음이 둥둥 떠다니는것 같았고,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 이유가 '날씨가 좋아서' 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불안했던 딸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며칠 전부터 하교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2시면 땡하고 오던 녀석이 요 며칠은 친구와 놀겠다는 짧은 통화를 뒤로
10분, 20분, 30분이 늦더니, 오늘은 2시간을 더 놀고 돌아왔다.
그리고는 또 저녁시간에 나갔다가 팔이 다친채로 돌아왔다.
애기처럼 아프다며 우아앙 하고 달려들었다.
친구들과 술래잡기 하다가 넘어져서 다쳤다는데...
아, 이런.. 심쿵(할 일은 아닌데)
상처를 소독해주며 말을 건넸다.
'네가 다친건 마음이 아픈데, 친구들이랑 뛰어놀았다니.. 엄마 너무 기쁘다'
'뭐? 딸이 다쳤는데 걱정을 해줘야지!'
'다친건 속상하지. 그래도 너 봐봐 지금 엄청 목소리도 커지고, 친구들이랑 뛰어노니까 좋잖아'
'..엄마 사실, 나는 술래잡기 같은거 안하고 싶은데 애들이 하자는걸 어떡해. 에휴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니까'
'(진짜 심쿵함) 헐.. 네가 드디어 세상 사는 법을 깨우쳤구나. 명언제조기일세'
뛰어 노는 일에 호들갑을 떨다니..
감격스럽고, 반가웠고, 기특했고, 사랑스러운 오늘의 딸을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