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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put/직업으로서의 코치

PCC 자격 취득 (2021.8)

빈칸을 채워주는 사람 2021. 9. 26. 20:44

2021년 8월, 드디어 PCC 자격을 취득했다.

올해 중요한 목표가 하나 달성되었고, 바쁘게 살았던 내게 눈에 보이는 '성과'라 의미가 있었다.

코칭을 처음 접한 것은 2006년, 

코칭일을 시작한 것은 2010년, 코칭 실습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3년이고, 평생 직업으로 생각한 것은 2016년, 

그리고 PCC 취득까지 딱 5년이 걸렸구나

많은 코치가 그러하듯 나 역시 코칭을 통해 인생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특히 나의 20대를 알고 있는 친구들은 '너의 다크함을 치유한게 코칭이었느냐' 할 정도...(으응?)

 

코칭 일을 하면서, 또 주변에 많은 코치님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치가 된 것도 맞지만,

사실 얼마전까지 나에게 코칭 자격이란 내 일의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했다.

그래서 코칭시험은 '승진 시험'이라고 생각을 했고, 머리로, 기계적으로 파고 들었던 나에게 훅 들어온 남관희 코치님의 질문

 

"너는 언제부터 코칭이 가슴으로 다가왔니?"

 

당시에는 공개교육에서 받은 질문이라, 대충 얼버무렸지만, 며칠 동안 머리속을 맴돌던 파워풀한 질문이었다.

(남바다님은 그렇게 한번씩 훅 들어오신다.)

가슴으로 다가온다는 건 뭘까?

 

사람을 볼 때 잠재력을 봐주는 것,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건 파트너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더 좋은 세상이 올 거라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생각이 타인뿐 아니라 내게도 해당되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직도 여전히 그 직업정신의 100%에 도달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코칭이라는 바다에 한 배꼽까지는 담갔고, 도로 나가기엔 좀 아깝고 :)

이왕 젖은거 물놀이는 좀 해봐야지


주변에서 다음 목표가 뭐냐고 자꾸들 물으시는데

인생은 되는대로 산다. 주의라서요.

잘 모르겠다. 50대에 MCC가 되어 있을까? 그때는 어떤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밤을 마무리하며, 

이 공간을 빌어 코치 자격과 취득방법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차례로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