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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발전소
더 좋은 강점코치가 되기 위한 공부법 본문
**코칭경영원 강점드림방에 게재한 컬럼입니다.(2021/2/28)
대단한 사람 Best 3가 있다. 첫째, 밥 먹자마자 설거지를 하는 사람, 둘째, 여행 다녀오자마자 짐을 정리하는 사람, 그리고 세번째는 갤럽 강점 교육을 듣자마자 자료를 보고 공부하는 사람.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세번째 케이스라면 행동, 배움, 성취의 테마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Respect!
강점 교육이 끝나고 나서 방대한 양의 교재와 툴킷들을 보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강점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들춰보는 자료는 정해져 있었고, 뽀얀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다. 강점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까? 그 동안 주변에서 관찰한 강점 코치들의 공부 노하우들을 정리해본다.
1. 자신의 강점 보고서를 매일 아침 읽는다.
강점에 대한 이해를 자신의 보고서로부터 시작한다. 매일 아침 시간을 정해서 반복해서 읽으면서 그날 그날 와닿는 문구나 문장에 표시를 해 둔다. 왜 오늘은 이 단어가 눈에 들어올까? 오늘 특별히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테마는 무엇일까?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나는 어떤 강점을 발휘하면 살아볼까? 이 방법을 추천해준 코치님은 명상하듯 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갤럽 보고서 첫장에는 '여러분은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 시작한다. 이 문장은 그날 나의 강점 스위치를 켜주는 버튼에 가깝다.
2. 계획을 세워 '코치를 위한 리소스 가이드'를 꼼꼼하게 읽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료이다. 테마에 대한 설명이 깊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테마, 두테마씩 계획을 세워 꼼꼼하게 읽는다. 테마의 특징, 대조되는 테마, 장벽과 취약성 등 이 테마에 대한 느낌이 한눈에 들어오는 단어와 표현에 집중하며 반복해서 읽는다. 테마 설명을 압축해놓은 카드를 스스로 창조해낸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공부한다. (실제로 어떤 코치는 심층 이해 카드의 오른쪽 면을 가려두고 써보는 형식으로 암기를 했다고 한다)
3. 실제 강점 코칭을 해보면서 디브리핑하는 연습을 한다.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실전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강점 진단을 하게 하고, 그 결과를 디브리핑해보는 것이다. 코칭이나 진단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디브리퍼의 말에 집중할 것이다. 이 테마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을 때 가장 크게 반응을 하는지, 어떤 표현을 썼을 때 이해가 빠른지, 고객이 나타내는 모든 반응(표정, 말, 질문, 대답 등)은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코칭 후 10분이다. 빠르게 복기를 하면서 고객의 반응, 코치로서의 성찰 노트를 적어보며 다음에 이 테마를 다룰 때 주의할 점이나, 강점 코칭 접근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메모해본다.
4.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2번과 3번을 더 효과적으로 하려면, 여러 사람과 함께 하라. 자신의 강점 코칭 경험을 나누고,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특히 자신의 지배적인 테마 외에는 그 테마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기 어렵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 하는 행동, 소소한 삶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테마에 대한 이해를 확장 시킬 수 있다.
5. 나만의 강점 코칭 프로그램을 만든다.
Learning by doing 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대학 신입생, 워킹맘, 은퇴자들 등) 그들에게 맞는 강점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어본다. 1:1을 몇 회하면 적절할지, 그룹을 한다면 몇 회, 몇 시간이 적절할지 2시간의 코칭 flow를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테마별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이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기획하게 된다면, 이제 갤럽 자료에는 먼지 쌓일 틈이 없을 것이다. 4번의 스터디 그룹원들은 이 단계에서 아주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다. 어느정도 프로그램이 완성이 되면 이름도 붙여본다. SNS에 홍보를 하거나 주변 지인에게 뿌려보면서 '강점 코치'의 데뷔를 준비한다.
6. 일상에서 강점 스위치를 켜고 산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탁월한 강점 코치는 바로 이 부분이었다. 강점에 푹 빠진 사람들은 강점의 언어대로 살고 있었다. 강점 안경을 쓴 것처럼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 속으로 '~~~한 테마가 잘 발휘되는 사람이군' 하며,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고, 호기심으로 다가가며, 그가 가진 긍정적 자원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수집과 발상의 테마를 가진 나는 TV에 나오는 유명인들을 보며 테마 분석을 종종 시도한다. 유재석은 '포용'이 있는 사람이군, 백종원은 '자기 확신'이 강하네..오은영은 '공감'이 최고다.. 이런 식으로 ^^
강점 공부에 대한 노하우는 따로 있지 않으며, 이것 역시 자신의 테마에 따라 방법론이 가지각색일 것이다. 더 많은 코치님들이 댓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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